맥도날드 항공법 위반한 드론촬영 홍보영상 논란

촬영지원업체 DJI코리아 사실조사 착수, 맥도날드 은근슬쩍 '홍보영상' 삭제


맥도날드 코리아에서 '제주 시그니처 버거 매장 오픈' 이벤트를 진행하며 공개한 영상이 제주공항 관제권 내인 비행금지구역에서 항공법을 위반해 촬영된 사실이 보도된 후 제주지방항공청에서 해당영상에 대한 위법사항 검토를 위해 사실조사에 착수했다.


항공법을 위반하여 촬영된 맥도날드 이벤트 홍보영상 (출처=맥도날드 코리아 페이스북 영상 캡처)


제주지방항공청 관계자는 "제주공항 관제권 내 비행금지구역에서 촬영된 것을 확인하고 위반사항에 대한 사실조사에 착수했다"며 "위반사실이 확인되면 행정처분인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고, 사안에 따라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비행금지구역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는 동시에 드론유저들이 안전하게 비행을 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홍보영상은 삭제된 상태이다.


한편 해당 영상은 현재 맥도날드 코리아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삭제된 상태이다. 이와 관련해 항공법위반 사실조사 착수 및 홍보영상 삭제에 대한 맥도날드 홍보대행업체의 입장을 물었으나 "이와 관련해 저희 쪽에서는 더 이상 드릴 답변이 없다"고 밝혔다.